어버이날 선물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5-09     조회 : 4,244  


남자도 자취하면서 기본적인

살림살이를 할줄알아야 한다.

그래야 마누라가 아프면 본죽

가서 돈 주고 사다 주는 죽이

아니라 남편이 끐여다 준 죽을

마누라 한테 먹일 수 있다.

마누라가 아프면 남의 손에 의존

해서 아이들의 밥상을 챙기는

것이 아니라 오랜만에 아빠의

깔끔하고 맛있는 맛을 아이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항상 준비되어

있는 남자로 키우고 싶어서

너희들은 20살만 넘으면 무조건

방을 얻어 자취를시킬것 이라는

평소 나의 지론에 따라서 집을

나가서 둘이 투룸에서 자취하고

있는 큰아들, 작은아들이 돈을

모아 어버이날에 내 사무실 책상

위에 어버이날 선물을 올려놓고

출근해서 일하고 있다.

나는 항상 우리 회사에서 제일

먼저 출근하는 관계로 새벽부터

나와서 오늘 납품할 물건들을 5톤

화물차 2대에 나눠 상차하고 제품

출고하면서 느꼈던 피로를 사무실에

올라와 내 책상 위에 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보면서 잊게 해 주었다.

"경렬아! 그리고 경천아!

내가 너희들한테 항상 잘 했다는 말

보다는 조금만 더 해보라고 말해서

미안하다.

잘했다는 말을 아빠가 자주 안해줘서

섭섭했겠지만 아빠가 갖고 있는 마음은

항상 너희들이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

으로 살아가고 있단다.

그래서 너희들 만큼은 인생을 살면서

실패를 경험하지 않을수는 없겠지만

나 같이 너무 많이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실패의 쓴맛과 아픔을 나

보다는 덜 느끼면서 살기를 바라는

아빠 마음의 또 다른 표현이라는 것을

알아 주었으면 좋겠다.

너희들이 아빠 보다 백배, 천배는 더

능력있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라는

것을 아빠는 잘 알고 있다.

이제 그 가능성을 가능성으로만 간직

하지말고 현실이 되도록 만들어서

보여주는 시간을 만들자.

우리집 장남, 그리고 차남 사랑한다."

 
 

TOTAL 87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87 사랑을 담은 마스크 관리자 04-03 4675
86 백운산 산행 관리자 02-13 4315
85 2021년 신년 인사. 관리자 02-13 3919
84 우리는 희망을 보았다 관리자 02-13 3106
83 새우장 정식 관리자 02-08 3072
82 신념 하나...... 관리자 01-20 3941
81 2021년 새해 아침에.... 관리자 01-03 3254
80 간장게장 정식 관리자 10-17 4520
79 사람은 고쳐서 쓰는것이 아니다. 관리자 10-05 4829
78 자동화기계 설계 및 기구 조립자 모집 관리자 05-16 5447
77 지우공주님 어버이날 선물 관리자 05-10 4183
76 어버이날 선물 관리자 05-09 4245
75 직원 휴게실 겸 접견실 관리자 04-06 5236
74 스트레스를 정복하면 인생이 행복하다. 관리자 04-05 3861
73 벗에게.... 관리자 03-04 4241
72 결혼 기념일 관리자 03-01 4224
71 떠나는 사람에게 전하는 이야기 관리자 02-28 4187
70 결혼 기념일 관리자 02-27 3708
69 사랑.... 관리자 02-23 3613
68 초코렛 관리자 02-23 3542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