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경렬 : ?
윤 경천 : ?
윤 지우 : 양말 9켤레
윤 경준 : 장갑
지우와 경준이가 아빠를
위하여 준비한 선물이다.
올 겨울이 아무리 추워도
내 손과 발은 지우와 경준이
덕분에 추울수가 없을 것
같다.
아이들에게 선물을 받으면서
느끼는 점인데 우리 부모들은
부모들이 가진것 중에서 극히
일부를 써서 아이들에게 선물을
사주면서 온갖 생색이라는 생색은
다 내는데 아이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의 전부를 투자해서 선물을
준비하면서도 그것이 당연하다고
이야기 한다.
누구에게 선물을 하든지간에 선물은
우리 아이들과 같은 마음을 담아
준비하는 것이 진정한 선물이구나
하고 느끼는 아침이다.
나에게 선물을 건네주면서 초등학교
2학년 경준이가 나에게 한 말이 새삼
스럽게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정감이
있는 이야기로 들린다.
"아빠!
내가 칠천원이 있었는데 아빠 장갑을
오천팔백원 주고 사고, 내가 호떡을
좋아하잖아? 호떡 하나 사먹을 돈
천원만 남기고 아빠 장갑사는데
다썼어요."
호떡 일곱개를 먹을 수 있었는데
여섯개를 포기하고 아빠 장갑을
사주신 꼬맹이 아드님과 용돈이
많이 부족할텐데 선물을 준비해
주신 따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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